탁자 위에 마약 투약 도구가 놓여있고, 집안 소품 곳곳에서는 하얀색 필로폰 가루가 나옵니다.<br /><br />[A 씨 / 필로폰 공급·투약 혐의 : (여기에 (필로폰이) 타 있나요. 혹시?) 조사해보세요. 진짜로…. 저는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….]<br /><br />인터넷과 SNS를 통해 은밀하게 마약을 거래하고 투약한 사람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조직폭력배나 유흥업소 종사자는 물론 심지어 초등학교 교사와 공무원들까지 마약에 손을 댔습니다.<br /><br />열 달 동안 무려 230명이나 적발됐는데 이들로부터 압수한 필로폰만 67억 원어치로 6만7천여 명이 한꺼번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.<br /><br />주로 인터넷을 통해 마약 거래 은어를 검색한 뒤 해외 SNS로 접촉했고, 고속버스 수화물이나 우편함 등을 통해 실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최근 국내 마약 거래 대부분이 인터넷과 SNS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지난해 국내 마약류 사범은 만4천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는데, 인터넷과 SNS를 이용하면서 마약 거래가 쉬워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을 숨길 수 있는 인터넷과 SNS를 통해 어느새 마약은 일상생활 깊숙이, 무차별적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02516004071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